1. 등장인물
세바스찬역 : 라이언 고슬링
재즈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며, 재즈 클럽을 차리는 것이 인생의 꿈이었습니다.
세바스찬은 자꾸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미아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미아역 : 엠마스톤
어렸을 적 이모를 보며 배우라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우연히 길을 걷다가 세바스찬이 치는 재즈 피아노 소리에 사로 잡히고, 사랑에 빠집니다.
2. 줄거리
미아는 배우가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며, 오디션이란 오디션은 다 보러 다닐 만큼 바쁘게 살아갑니다. 어느 날 미아는 한 오디션을 망치고 기분이 우울한 채 길을 걷다가 지나가다가 한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피아노 소리를 듣고 멈추게 됩니다.
세바스찬 역시 재즈 피아노로 클럽을 열고 싶은 꿈을 갖고 있지만. 클럽에서 피아노를 쳐주고 수당을 받는 아르바이트를 할 뿐 인생의 힘든 시기를 지내며 살아갑니다.
어느 날 세바스찬은 해고당했던 클럽에 가서 사장이 원하는 대로 피아노 곡을 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피아노를 치는 도중 자신이 원하는 곡을 치게 됩니다. 길을 가다가 피아노 소리를 듣게 돼 클럽으로 들어간 미아는 멋진 재즈 피아노 소리에 감명하여,, 세바스찬에게 잘 들었다고 말했으나 선정된 곡대로 치지 않은 세바스찬은 사장에게 해고되었다는 소리를 들어 기분 안 좋았고,, 미아를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봄이 되었고 두 사람은 어느 파티에서 또 만나게 됩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그날 일을 사과하지만 미아는 기분 나빴습니다. 자꾸 마주치고 얽히는 게 싫었던 두 사람은 멋진 밤이 아깝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게 명확했으며, 열정이 넘쳤습니다. 미아는 영화, 연기를, 좋아하고 세바스찬은 재즈를 좋아합니다. 서로가 좋아하는 것에 푹 빠져 이야기하는 세바스찬과 미아는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연애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바스찬과 미아는 냉정한 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돈이 있어야 현실을 살 수 있고, 주변이나 부모님의 눈치에 신경을 안 쓸 수는 없었습니다. 재즈클럽을 열고 싶었던 세바스찬은 돈을 벌기 위해 예전에 알았던 친구의 밴드로 들어가 건반을 치게 됩니다.
밴드는 흥행하게 되고 미아와 세바스찬은 각자의 일에 파묻혀 바쁘게 생활을 보냅니다. 음반을 내고 바쁘게 투어를 하는 세바스찬, 장기적으로 투어 하게 될 줄 몰랐던 미아는 왜 재즈를 하지 않는지 물어봅니다. 세바스찬은 미아를 위해 고정적인 수입을 벌려고 투어를 하였고 바쁘게 지내 자신의 꿈을 접어두고 달려온 것이 마음에 화가 났는지 미아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한편 미아는 1인 극장을 두려운 마음 끝에 연기를 끝냈지만 관객들의 혹평에 자존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한편 미아의 연기를 본 곳에서 연락이 왔고 자신 없어하는 미아를 세바스찬은 격려해 주고,, 그 도움으로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둘의 사이는 예전 같지 않아 졌고 서로 각자의 꿈을 위해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5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바스찬은 꿈에 그리던 재즈 클럽을 만들게 됩니다. 미아는 어느덧 유명 배우가 되었고,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의 클럽에 들어가게 됩니다. 클럽이름은 ‘셉스’였습니다. 그곳에서 미아는 세바스찬을 마주하게 되고, 미아와 세바스찬이 처음 만났을 때의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세바스찬은 상상을 하게 됩니다.
둘이 처음 만났던 순간 피아노소리를 듣고 잘 들었다고 말하는 미아를 무시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또 미아가 연기했던 모든 순간마다 극장에 가서 용기를 주고 박수를 쳐 주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세바스찬은 상상합니다.
연주가 끝나자 미아는 남편과 함께 클럽을 나가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3. 후기
만약 미아와 세바스찬이 좋은 일만 가득하고 모든 타이밍에 성공만 가득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서로의 꿈을 향해 달려가며 열정적으로 연애했지만, 결국에는 다른 사람과 만나 결혼하게 되는 지극히 현실적인 영화여서, 마음이 씁쓸하기도 하고 더욱 공감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미아가 멋진 배우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자존감이 떨어진 그때에 옆에서 할 수 있다고 지지해주던 세바스찬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세바스찬이 돈을 벌어서 그가 운영하는 재즈 클럽을 차릴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치는 재즈 피아노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해 주고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미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을 보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공부하고, 불안했던 20대가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했던 20대, 물론 30대가 된 지금도 진심으로 좋아하고 업으로 할 만한 일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좋아하는 일에 열정 있게 도전하는 미아와 세바스찬이 부러웠습니다. 극 중 미아에게 세바스찬은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보자고 합니다. 인생을 지나가는 대로 살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우리 계획대로 우리가 원하는 삶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은 거 같습니다. 어려운 인생을 흘러가는 대로, 어떻게 살아가다 보면 미아와 세바스찬처럼 꿈을 이루며 살아갈 그날이 올 수 있을 겁니다.
극 중에서 세바스찬을 보며 열등감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등감이 큰 것은 그만큼 잘하고 싶은 열정이 커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아를 지키기 위해 들어야 했던 다른 사람들의 소리도 어쩌면 그의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셉스 클럽에 안내되어 있는 네온사인 화살표 뒤쪽에 음표의 뒤꽁무니가 들어가 있고 셉 다음에 음표가 있고 스가 있는 것은 연애할 때 둘이서 나눈 얘기들이 이루어져서 추억이 된 채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라라랜드 속의 다양한 ost는 결혼식 입장곡으로도 쓰이며, 많은 사람들이 피아노로도 연주하는 등 굉장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름다운 LA의 장면들과 재즈음악, 그리고 뮤지컬식 장면들로 다채로울 뿐만 아니라 스토리가 좋아서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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