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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cup of movie 영화 한잔 ★

조블랙의 사랑 판타지 멜로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도전하는브라키오 2024. 8. 23.

1. 등장인물

1) 브래드 피트 - 조블랙 역

윌리엄을 데려가려고 내려온 저승사자이지만 수잔에게 마음을 뺏기고 사랑에 빠집니다

 

2) 안소니 홉킨스 - 윌리엄패리쉬 역

수잔의 아버지이자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3)클레어 포라니 - 수잔 패리쉬 역

가정의학과 의사이며 조블랙과 사랑에 빠지는 인물입니다.

 

4)제이크웨버 - 드류 역

수잔의 남자친구 였으나 조블랙이 등장하면서 둘 사이가 멀어지고 패리쉬를 몰아내고 회사를 합병하려고 합니다.

 

2. 줄거리

이제 65세가 된 성공한 사업가인 윌리엄은 딸 두 명과 행복하게 인생을 보내고 있었고 , 첫 째딸은 아버지의 생신잔치를 성대하게 치러주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둘째 딸 수잔은 카페에서 우연히 한 청년을 만나게 되었고 , 첫 만남에 청년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날 청년은 사고를 당하고 몸에 저승사자가 들어가게 됩니다.

한편 갑자기 윌리엄은 숨이막히면서 저승사자를 마주하게 되었고 ,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안남았음을 알게 됩니다. 저승사자는 수잔이 첫만남에 사랑에 빠졌던 청년의 몸을 빌려 윌리엄을 만나게 됩니다. 윌리엄은 가족들 앞에서 저승사자를 조블랙이라고 소개합니다.

수잔은 아침에 만났던 그 청년이 아예 다른 사람 같았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으나 강한 이끌림을 받습니다.

저승사자 조블랙은 윌리엄의 회의에도 참여하고 인간세상의 재미를 제대로 느낍니다.

조블랙은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음식인 땅콩버터에 빠지기도 하고, 정장도 입어보면서 재미를 느낍니다.

윌리엄은 주주들이 모인 회의에서도 조블랙과 함께 참석했고 회사의 경영자인 드류는 그런 조블랙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드류는 회사 합병을 원했으나 윌리엄은 반대했고, 결국에는 윌리엄이 없는 자리에서 주주 총회를 열어 회사 합병을 승인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는 동안 수잔과 조블랙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점점 깊어져가고, 수잔은 조블랙을 사랑하지만 조블랙이 누구인지 조블랙이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는 알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할까요. 사랑하는데 뭐가 중요할까요.

조블랙은 수잔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윌리엄에게 수잔도 같이 자신의 세계에 데려가려고 합니다. 자신의 딸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랑하며 살아온 윌리엄은 절대 데려갈 수 없다고 말하며 조블랙과 갈등을 겪습니다. 결국 조블랙은 잘못된 판단임을 깨닫고 수잔은 두고 윌리엄만 데리고 갑니다.

조블랙은 청년의 몸에서 나오게 되고, 그 청년은 정신이 들고 아침에 커피를 마셨던 여자 수잔을 보며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수잔은 바로 그 청년이 돌아온 걸 알아채고 둘은 행복한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후기

영화를 보면서 윌리엄이란 사람이 참 멋있는 아버지이자 사업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 사업가로서 성공하고, 두 딸들을 멋지게 키우고 사랑한 윌리엄은 더 이상 현재의 삶에 미련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는 생일파티에서 다음과 같이 소감을 말합니다.

여러분 저처럼 행복하게 사세요. 더 이상 여한이 없다는 기분으로 말입니다.”

65살이 돼서 저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고 내가 65세가 돼서 저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또 윌리엄은 조블랙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난 수잔한테 진정한 사랑이 나타나길 바라네. 그 애를 사랑해 주고, 귀한 사람이란 걸 알아주는 이 세상 사람 말이야.” “난 수잔이 태어났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 순간도 빠짐없이 그 애를 사랑하고 있어.”

저는 순간 수잔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수잔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아껴주었던 아버지의 사랑을 보며 뭉클하기도 하고, 저런 아버지가 있다면 세상에서 무서울 게 없고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윌리엄을 보면서 나 또한 인생에서 갑자기 저승사자가 데려가려고 할 때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을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살려면 오늘 하루 그저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미련 없이 배우자를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고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